"염혜란 못받아 욕해" 이성민, 동료애VS신세경에 무례 '갑론을박'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5.13 13: 40

"혜란이가 못 받아서 욕도 했습니다". 배우 이성민의 백상예술대상에서의 발언을 둘러싸고 이해할 수 있는 동료애라는 수긍과 배우 신세경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8일 치러진 제 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그는 수상 소감에서 "염혜란 씨가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에 올라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 그런데 혜란이가 못 받아서 속으로 욕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혜란과 이성민은 '어쩔수가없다'에서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춰 열연을 펼쳤다. 이에 이성민이 작품을 함께 한 동료의 수상이 빗나간 것을 거론한 것이다. 수상소감 직후 해당 발언은 재치 있는 동료애로 해석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 여론도 제기됐다. 당시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휴민트'로 열연을 보여준 배우 신세경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바. 이미 발표된 수상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염혜란의 수상 불발이 안타깝다는 것을 넘어 욕까지 했다는 너스레가 사실상 현장에 있던 신세경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수상을 깎아내리는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박찬욱 감독의 소감과 비교되며 더욱 갑론을박을 자아냈다. 같은 날 '어쩔수가없다'로 영화 부문 작품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결과를 보니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확신이 든다. 물론 염혜란 씨는 지금 동의하지 않겠지만 이해하시라. 신세경 씨도 참 잘하지 않았나. 이렇게 실없는 농담을 하고 있지만 '어쩔수가없다'가 그런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박찬욱 감독 또한 함께 작업한 염혜란의 수상 불발을 안타까워 했으나, 신세경의 연기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수상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 덕분에 뒤이어 방송 부문 조연상 시상자로 올랐던 염혜란이 "방금 떨어진 염혜란이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것도 재치있는 자조적 표현으로 넘어갈 수 있던 터. 이에 이성민의 공개적인 발언이 더욱 비교를 부르는 모양새다. 
급기야 신세경의 SNS에는 네티즌들의 응원과 이성민을 향한 비판 댓글이 뒤엉키고 있다. "어떤 소리가 들려도 무시해라. 신세경 배우는 상 받을 자격이 있다", "후배가 상 받으면 더 축하해주지", "본인들만 연기했다", "신세경과 대화를 주고받은 것도 아니고 비꼬는 것으로 읽힌다"라는 반응이 속출한 것이다. 
실제 신세경은 영화 '휴민트'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북한 출신의 식당 종업원 채선화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휴민트' 개봉 당시 신세경은 등장 만으로 분위기를 바꿨다는 찬사를 자아냈다.
물론 그와 함께 이번 백상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은 '왕과 사는 남자'의 전미도, '세계의 주인'의 장혜진, '어쩔수가없다'의 염혜란, '얼굴'의 신현빈으로 쟁쟁하긴 했다. 하지만 신세경의 수상 또한 수긍할 만 했던 터. 이에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이성민의 백상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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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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