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강도 피해의 충격을 딛고 이번에는 암표 거래를 향해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직접 강도를 제압했던 트라우마를 고백한 데 이어, 팬들과 공익 취지를 해치는 암표상들에게도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나나는 최근 경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며 피고인을 향해 “재밌니? 내 눈 똑바로 쳐다봐”라고 말할 정도로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나나는 어머니의 신음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갔다가 흉기를 든 강도와 몸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와 저를 떼어놓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칼을 보고도 본능적으로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특히 나나는 “왜 저희가 계속 수모를 당해야 하느냐. 수도 없이 가해를 당하는 기분”이라며 긴 재판 과정 속 고통도 호소했다. 실제로 피고인은 강도 목적과 폭행 사실까지 부인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나나는 최근 또 다른 문제에도 목소리를 냈다. 바로 암표 거래였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암표 안 삽니다. 다시 거래 취소하세요. 양도 절대 안 됩니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어 “암표상은 보고 있나.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팬들이 더욱 공감한 이유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팬 이벤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나는 팬이 작성한 게시물까지 직접 공유했는데, 해당 글에는 “이번 행사 수익은 모두 공익에 사용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마저 암표 거래 수단으로 이용되는 상황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팬들 역시 “속 시원하다”, “공익 행사에 암표는 더 심했다”, “직접 나서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강도 피해라는 큰 충격 속에서도 법정에 직접 나서 진실을 말하고, 팬들을 위해 암표 거래까지 강하게 경고한 나나. 단호한 태도 속에서 팬들과 자신의 소신을 지키려는 진심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나나는 배우로서도 '굿와이프', '마스크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새 드라마와 넷플릭스 작품 공개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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