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가수 문원과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었다. 전국민이 반대했던 논란이 있었지만, 서로를 믿고 버텨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이다.
두 사람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됐다.
이번 결혼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7세 연하의 신랑, 재혼 사실, 그리고 상견례 영상 공개 이후 이어진 각종 논란까지.일부에서는 ‘전국민 반대’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여론의 반발이 거셌다.특히 문원이 이혼 경험과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태도와 발언, 복장 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고, 과거 이력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까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신지 측은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신지 역시 “직접 확인했다”며 선을 그었다.하지만 결혼 직전까지도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은 완전히 돌아서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결혼을 선택했다. 신지는 방송을 통해 “지금도 충분하다. 남들에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며 문원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고, 문원 역시 “그만큼 더 노력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밝히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논란 속에서 드러난 두 사람의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문원은 “일이 끊긴 뒤 물류센터, 청소 일 등을 했다”며 생활을 이어간 사실을 털어놨고, 신지는 “성실한 사람”이라며 감싸 안았다.다만 이 발언이 특정 직업을 낮춰 보이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또 한 차례 논쟁이 이어졌기도.

그럼에도 결혼식 현장은 그런 시간들을 지나온 두 사람의 서사를 보여주듯, 더욱 진한 감동으로 채워졌다. 1부 사회는 붐과 문세윤이 맡았고, 축사는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가 전했다. 두 사람은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부르며 우정을 드러냈고, 신지는 눈물을 보이며 화답했다. 축가로는 에일리의 ‘Heaven’, 백지영의 ‘두 사람’이 이어지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 것으로 알려졌다.
청첩장에서 신지는 “서로가 마주 보며 다져온 사랑을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밝힌 바. 수많은 말과 시선을 지나, 결혼이란 새출발을 하게 됐다.두 사람이 끝까지 놓지 않았던 버텨낸 시간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던 만큼, 행복하게 잘 살길 많은 팬들도 축복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주)아이패밀리에스씨(아이웨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