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전 포수 최재훈까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드디어 완전체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4-5로 끌려가다 9회말 허인서의 동점 홈런과 김태연의 끝내기 홈런으로 7-5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문동주가 등판한다.

전날부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문현빈과 노시환이 시범경기를 시작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최재훈까지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완전체 타선이 만들어졌다. 한화는 이 라인업 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최재훈은 지난달 8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 오른손에 공을 맞아 약지가 골절됐다.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고, 당초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며 개막전에 정상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발로 등판하는 문동주는 지난 15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나서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6km/h까지 나왔다. 첫 경기에서 38구를 소화한 문동주는 이날 투구수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3이닝 50개 선으로 생각한다. 그 다음에 투수코치와 상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날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김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공백이 길어질 경우 문동주가 퓨처스팀에서 실전을 가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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