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랑하는 중국계 피겨요정, 알고보니 아버지가 천안문 사태로 미국 망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3.09 00: 14

중국이 싫어서 미국으로 떠난 아버지의 딸이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알리사 리우(21, 미국)는 미국의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다.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 및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사라 휴즈가 금메달을 딴 이후 줄곧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사샤 코헨이 은메달을 딴 뒤로는 미국은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알리사 리우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24년만에 미국이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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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인은 알리사 리우의 배경이 화제다. 그녀는 미셸 콴이었던 아버지가 빙상장에 데려간 것을 계기로 5살 때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천재적 재능을 보인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케이터로 성장했다. 
그런데 중국출신 알리사의 아버지는 천안문 사태에서 중국정부를 비난했다가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가 악화되면서 알리사의 배경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언론은 “알리사는 미국으로 망명한 아버지덕분에 진정한 자유를 찾았다. 그녀가 중국에 머물렀다면 과연 올림픽 챔피언이 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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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는 원래 미국인이었다가 중국으로 귀화한 구아이링(22)과 대비되고 있다. 구아이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7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하프파이프 2연패다.
구아이링은 청소년대표 시절까지 미국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돌연 중국으로 귀화해 메달까지 따면서 화제가 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최근 1년간 중국을 주무대로 2300만 달러(약 342억 원)의 광고수익을 벌어들여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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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이링은 중국 국적만 획득했을 뿐 계속 미국에 거주해 더 논란이 되고 있다. “돈은 중국에서 벌고 생활은 미국에서 한다”, “국적으로 돈을 벌고 있다”면서 표적이 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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