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부상→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한일전 9회말 2사 동점 홈런 주인공 “우리도 강하다, 일본 이길 수 있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2.16 07: 41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24)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가대표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쉬며 시차적응을 했다. 아직까지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며 좋은 몸 상태를 자신했다. 
KBO리그 통산 570경기 타율 2할5푼4리(1766타수 448안타) 49홈런 231타점 270득점 91도루 OPS .747을 기록한 김주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OPS .830을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OSEN DB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한일전 연패를 10연패에서 막았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2차전에서 7-7 무승부를 거뒀다. 2연전 시리즈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승리 이후 성인 대표팀 기준(아시안게임 제외) 한일전에서 10연패를 기록했지만 처음으로 무승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9회말 2사에서 대한민국 김주원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주원은 “팀 캠프에 가서 평소보다 몸을 좀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을 빠르게 만든 느낌이다.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 뛴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지 않다. 대회 때문에 조금 빠르게 페이스를 올린 느낌은 있지만 무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캠프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당초 WBC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1월 빙판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대표팀 참가가 불발됐고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그렇게 돼서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김주원은 “그렇지만 야구선수로서 WBC 같은 큰 대회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주전으로 뛰게 되면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웃었다. 
야구 대표팀 김주원. 2025.11.16 /cej@osen.co.kr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9회말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최고의 무대에 나서는 김주원은 “확실히 평가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물론 좋은 경기를 했지만 WBC에 비해서 성적이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엄청 긴장감이 있는 경기는 아니었는데 WBC는 중요하고 큰 대회니까 약간은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좋은 투수들을 만난다는게 설렌다”며 웃은 김주원은 “나에게는 엄청 큰 경험”이라면서 “우리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표팀 멤버도 정말 좋다. 잘 뭉쳐서 경기를 하면 일본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지난 한일전처럼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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