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차례 선을 그은 사안이었지만, 화살은 또다시 전현무에게로 향하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는 최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인 ‘주사이모’ A씨의 저격성 발언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전현무는 이미 수년 전 방송 장면을 문제 삼은 연루설에 대해 개인 진료 기록까지 공개하며 강력하게 반박한 바 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A씨의 존재가 드러났고,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들에게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주사이모’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해당 의혹은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이른바 ‘주사이모 게이트’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와 친분이 있거나 방송에서 함께 언급된 연예인들이 줄줄이 연루설에 휩싸였다. 키, 입짧은 햇님 등 일부는 직접 해명하거나 활동을 중단했고, 전현무 역시 과거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수액 장면이 다시 소환되며 의혹의 중심에 섰다.

전현무는 이 논란에 대해 “의사의 판단에 따른 적법한 진료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며 해명했고, 나아가 9년 전 진료기록부 사본까지 공개했다. 항생제·소염제 치료 내역은 물론, 민감할 수 있는 처방 내용까지 모두 드러내며 ‘주사이모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남자로서의 자존심까지 내려놓은 초강수였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후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럼에도 A씨가 최근 다시 전현무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상황은 재점화됐다. 앞서 전현무 측은 A씨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한 상태다. 다만 당사자의 반복적인 언급으로 의혹이 재확산되는 만큼,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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