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기대상' 유력 =역시 이제훈?..'모범택시3' 인기→시청률·화제성 '1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29 06: 57

S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는 역시 이제훈? ‘모범택시3’ 인기 고공행진…시청률·화제성 모두 1위
‘2025 S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배우 이제훈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폭발적인 인기와 성과가 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2025 SBS 연기대상’은 장르를 초월한 연기 신들의 각축전이 예고된 가운데, 고현정, 한지민, 윤계상, 이제훈, 박형식이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스릴러, 멜로, 스포츠, 복수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후보들 가운데, 이제훈의 기세가 단연 눈에 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3’에서 택시기사 김도기 역으로 분해,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통쾌한 복수를 완성하는 ‘정의의 다크 히어로’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시리즈를 이끌며, 매 시즌마다 더 강력해진 카리스마와 몰입감 있는 연기로 명불허전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모범택시3’는 선호도 4.5%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시즌1(2021년) 드라마 부문 1위, 시즌2(2023년) 전체 1위에 이어 시즌3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제 드라마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19.1%, 수도권 15.2%, 전국 14%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최고 5.57%, 평균 4.9%로, 하반기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기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중고 거래 사기 범죄를 상품화한 희대의 빌런과 맞서는 전면전의 서막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매회 실화 모티브 사건과 강렬한 빌런들의 등장 또한 화제성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모범택시3’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SBS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 선 이제훈이 ‘정의의 신’으로 두 번째 SBS 연기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물론 경쟁도 만만치 않다. 고현정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로 숨 막히는 연쇄살인마 연기를 선보이며 ‘스릴러의 신’ 존재감을 입증했고, 한지민은 ‘나의 완벽한 비서’로 어른 멜로의 정수를 보여줬다. 윤계상은 ‘트라이’에서 괴짜 감독으로 코믹과 감동을 오갔고, 박형식은 ‘보물섬’에서 야망 가득한 복수극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화제성, 대중 선호도까지 모두 석권한 작품이자 시즌제 흥행 신화를 쓴 ‘모범택시3’의 저력은 이제훈을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과연 ‘정의의 신’ 이제훈이 다시 한 번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오는 31일 오후 9시 생방송에서 그 결과가 공개된다./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