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방송인 김승현의 아버지가 50년 공장 생활의 한계를 느끼며 은퇴를 결심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광산김씨패밀리’에는 ‘아버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은 “내가 공장을 50년 가까이 했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몸에 한계점이 자꾸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내년 5월이나 6월쯤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는 “옛날에는 내가 많이 도와줬는데 내가 손을 떼니가 아무래도 더 힘들지 않냐”라며 “그만두면 생계는 어떻게 하냐. 어디 가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김언중은 “나는 절대로 집에서 노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 가정은 내가 책임지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백옥자는 남편의 노고를 인정하면서도 자식들을 키우며 공장 사람들 밥까지 해먹였던 시절을 회상했다. 백옥자는 “공장 일이 얼마나 힘든지 나도 안다. 그래도 건강해서 다행이야”라며 남편을 위로했고, “나 혼자 애들 둘 다 키우고 공장 사람들 김치 해주고 밥 해주고”라며 다 망가진 자신의 손을 보여줬다.
김언중은 “은퇴라기보다는 소일삼아 다른 일을 해보려고 마음 먹었다. 그동안 너무 고맙다”라고 인사했고, 백옥자는 “우리가 열심히 해서 자식들보다 더 인기 있으면 (채널) 뺏어오면 되지 않냐. 골드 버튼 따겠다”고 자신해 눈길을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