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캐셔로', '흑백2' 꺾고 韓넷플릭스 1위..글로벌 4위 첫 진입 '대박 조짐' [공식]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2.28 10: 09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가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캐셔로’는 지난 27일 기준 글로벌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첫 진입했다.
총 66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이름을 올렸으며, 28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기존 상위권을 지키던 ‘흑백요리사 시즌2’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캐셔로’는 결혼자금과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공무원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생활밀착형 히어로물이다. 초능력을 사용할수록 돈이 사라진다는 설정을 전면에 내세워, 현실적인 고민과 히어로 서사를 동시에 풀어낸 점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극 중 이준호는 돈과 정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주인공 상웅을 연기했다. 과장된 히어로 연출보다는 생활 속 갈등과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춘 연기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현실적이다”, “설정이 신선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이준호의 연이은 작품 흥행 흐름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이준호는 앞서 tvN ‘옷소매 붉은 끝동’, JTBC ‘킹더랜드’, 최근 종영한 tvN ‘태풍상사’까지 연속 흥행을 기록하며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캐셔로’를 통해 네 번째 연속 흥행작을 추가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캐셔로’는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됐으며, 공개 직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성적을 넘어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준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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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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