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신작 또 무산, '나도신나' 이어 '팜유트립'도...'주사이모' 의혹 ing [종합](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2.16 09: 52

코미디언 박나래의 신작이 '나도신나'에 이어 '팜유트립'까지 불발됐다. '주사이모' 논란을 매듭짓기 전까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저녁, MBC 신규 예능 '팜유트립' 제작 무산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MBC 관계자는 16일 아침 OSEN에 "'팜유트립'은 기획 논의 단계에 있던 프로그램으로,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팜유트립'은 당초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남매'로 통하며 큰사랑을 받은 방송인 전현무와 박나래, 배우 이장우가 출연하기로 했던 신규 예능이다. 앞서 대만, 베트남, 튀르키예 등 다양한 해외를 여행하며 먹방을 선보여 호평받은 '팜유남매'의 활약에 힘입어, '나 혼자 산다'를 벗어나 단독 예능으로 기획이 논의 중이었다. 

특히 '팜유트립'은 '나 혼자 산다'의 세계관을 확장시켜줄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도 기대를 모았다. 일례로 역시 '나 혼자 산다'에서 '러닝84'로 호평받은 기안84의 초극한 러닝 만을 조명한 '극한84'가 MBC 신규 예능으로 방송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더해 '팜유트립'까지 '나 혼자 산다'의 세계관을 MBC 고유 IP로 만들어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출연자 리스크가 발모을 잡았다. 최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 속에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고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것. 그 결과 '팜유트립' 기획 또한 불발됐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폭언, 특수폭행, 상시 대기, 개인 심부름 등의 '갑질'이 있었다고 폭로당해 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주사이모', '링거이모' 등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으며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혐의가 있다고 고발한 상태다. 
그 중에서도 '주사이모'를 둘러싼 불럽 의료 시술 논란이 가장 큰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주사이모' 자체가 허가받은 의료인인지 여부도 불분명할 정도인 바. 그가 졸업했다는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은 실체가 없는 곳으로 알려졌는가 하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 또한 '주사이모'의 의료인 면허를 확인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문제 없이 퇴사했으나 퇴직금 정상지급에도 매출의 10%를 요구했고 이에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맞고소 했다. 그러나 '주사이모'를 둘러싼 비판이 격화되자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만나 오해를 풀었고, 그럼에도 책임을 통감해 방송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박나래가 취중에 전 매니저들과 만난 것은 맞지만 상호 입장 차이를 확인했을 뿐이라며 법적 분쟁은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박나래 측은 '주사이모'와 관련 추가 입장을 예고했으나 침묵하는 중이다. 
더욱이 박나래는 '팜유트립'에 앞서 또 다른 MBC 신규예능 '나도신나'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활동중단으로 인해 '나도신나' 역시 제작이 전면 중단된 바. 여기에 '팜유트립'까지 무산돼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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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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