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이 상조 본업 경쟁력을 토대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조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품질 고도화와 함께 F&B·바이오 등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라이프 큐레이터’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보람그룹의 이러한 행보는 상조 본업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보람상조는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상조서비스 부문이 처음 신설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서비스 품질과 고객 경험 측면에서 상조업계 기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NCSI 1위는 상조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고객 평가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람상조는 장례 전 과정에서의 서비스 품질, 신뢰성, 재이용 의향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조서비스 전반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상조기업으로서 보람그룹이 본업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온 결과로 해석된다.

보람그룹은 상조 본업을 기반으로 사업의 지평도 넓혀가고 있다. 그린바이오 영역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선보이며 건강한 일상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영역을 확장했다. 천연물 기반 연구 역량을 토대로 기능성 원료 개발과 제품 상용화 성과를 이어가며 바이오 사업에서도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식문화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보람그룹은 보람F&B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식문화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관혼상제 HMR 브랜드 ‘보람섬김’과 프리미엄 차례상 ‘효차림’은 상조기업이 의례 중심 서비스를 넘어 일상의 식탁까지 책임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상조업계에서 축적한 고객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대표적인 시도로 꼽힌다.
브랜드 정체성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보람그룹은 ‘토털 라이프케어’를 넘어 ‘라이프 큐레이터’로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설계하고 제안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분명히 했다. 상조기업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고객 삶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성을 명확히 한 전략적 선택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 본업에서의 고객 신뢰는 모든 사업 확장의 출발점”이라며 “보람상조를 중심으로 한 상조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F&B,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라이프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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