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른바 ‘링거이모’의 존재가 드러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해 7월 예능 촬영 당시 머물렀던 경남 김해의 한 호텔 객실에서 ‘링거이모’라 불리는 인물에게 수액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은 “의사 가운도 아닌 평복 차림의 인물이 객실로 들어와 링거를 놔줬다”며 “기존의 ‘주사이모’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직접 해당 인물을 섭외했으며, 출장비용 25만 원을 협의하는 문자 메시지와 소속사 임원 명의 계좌로 송금된 정황이 존재한다고 폭로했다.

이후 15일 공개된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링거이모’ B씨는 자신의 계좌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박나래에게 의료 시술을 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면허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명확히 답하며 의료인 자격이 없음을 시인했다.
B씨는 “의약분업 이전 병원에서 반찬값 정도 벌며 일한 적은 있지만, 의약분업 이후로는 약이 없어 시술을 하지 않았다”며 “나이도 있고 시력도 안 좋아 오래전에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는 ‘주사이모’ 논란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여전히 불법 의료행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