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공자아카데미가 지난 13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우석빌딩 2층 화하관(華夏館)에서 ‘제4회 전북 시니어 중국문화 장기자랑 대회’를 개최했다.
중국주광주총영사관과 중국 산동사범대, 전북중국인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중국문화를 사랑하는 전북지역 시니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한중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60세 이상 시니어로 구성된 9개 팀이 참가해 중국 시 낭송과 노래, 춤, 변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중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표현했다.

심사 결과 중국 전통 민요 ‘간이배(干一杯)’를 열창한 이백남 씨 외 3인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변검 공연을 선보인 호패옥 씨와 중국 고전 시 ‘장진주(将进酒)’를 낭송한 조용신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꾸징치(顧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민간과 지역 차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친근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라며 “문화 교류에는 나이가 없고 마음의 소통에는 국경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진정한 교류와 공감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석재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전북지역 시니어 세대가 중국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중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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