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月 4천만원’ 쇼핑몰 CEO→배우..“수입 몇 배 줄어도 좋아” (‘백반기행’)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2.15 06: 3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진서연이 과거 쇼핑몰을 운영했던 사실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진서연이 제주도 서귀포시로 맛 기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7년 만에 영화 ‘독전’에서 강렬한 마약 밀매업자 보령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진서연. 이에  허영만은 “무명 시간 동안 지루했을 텐데 어떻게 견뎠냐”고 물었다.
이어 진서연이 “선생님은 바로 뜨신 거냐”라고 되묻자, 허영만은 “난 데뷔하고 4개월 만에 (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진서연은 “잘 모르시겠다. 제 심정을”라면서도 “저는 괴롭진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연기 아니면 재미를 느낄 만한 게 있을까 해서 대학교 때 쇼핑몰도 해보고 그랬다. 장사 진짜 잘됐다. 한 달에 4천만 원 벌었다. 되게 많이 벌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돈을 벌었음에도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서연은 “나는 이걸로 돈을 벌고 싶지 않다. 500원 짜리 빵을 사 먹어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때려치고 (연기로) 회당 50만원 받았다. 그러면 수입이 몇 배가 줄어든 거다. 그런데도 촬영장에 있는 게 너무 좋고 재밌더라”라고 전했다.
전국 3위에 오를 정도로 잘 나갔던 쇼핑몰을 관두고 연기에 도전하게 된 진서연은 “‘연기 왜 하냐’고 물어보면 저는 재밌어서 한다고 말한다”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영만이 “재미있게 했는데 반응까지 좋으면 더 재밌잖아요”라고 공감하자 진서연은 “덤으로 감사하다”라며 “선생님도 만화 만들 때 반응이 오면 좋지만 반응이 안 와도 자기 만족도라는 게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영만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진서연은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김희선, 한혜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바. 그는 “자매처럼 지낸다”라면서 한혜진에 대해 “실제로 보면 진짜 예쁘다. 깜짝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나보다 더 예쁘다는 사람 만나면 샘 안나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저는 예쁜 여자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진서연은 “그리고 쌤의 만화를 처음 알게 됐는데 ‘허영만이라는 사람 누구야’ 이랬는데 너무 잘생겼더라. 찾아봤는데 너무 잘생겨서”라며 허영만의 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진서연은 “선생님도 아시죠. 잘생긴 거”라고 물었고, 허영만은 “잘생긴 사람은 아무 얘기 안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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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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