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FA 외야수 대어 카일 터커까지 영입할까.
202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 다저스는 2026년 3연패를 노린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고 다저스는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최근 FA 불펜 최대어 에드윈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8억 원)에 계약하며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을 보강한 다저스는 공격력도 강화할 분위기다.
![[사진] 카일 터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2/202512121704778168_693bcd2f0c84e.jpg)
베테랑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트레이드설이 최근 나왔는데,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우리 팀의 우익수다”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다저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이번 FA 시장에서 외야수 중 대어로 꼽히는 카일 터커가 어느 팀으로 가게 될지 살폈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다저스까지 6개 팀을 봤다.
MLB.com은 터커에 대해 “수비와 주루 능력을 바탕으로 더욱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5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76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3리 147홈런 490홈런 출루율 .358 장타율 .507 OPS .865를 기록한 정상급 타자다.
![[사진] 카일 터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2/202512121704778168_693bcd2f991d4.jpg)
올 시즌에는 136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22홈런 73타점 출루율 .377 장타율 .464 OPS .841을 기록했다. 5시즌 연속 20개 이상 홈런을 때리고 있다. 휴스턴 시절에는 2022년, 2023년 두 시즌 연속 100개 이상 타점을 책임졌다.
또 20홈런-20도루 시즌도 세 차례나 만든 호타준족의 외야수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이라도 터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겉보기에는 모든 것을 갖춘 팀처럼 보이지만, 다저스에도 부족한 점이 있다. 특히 외야진이 그렇다”면서 “다저스가 무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노쇠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다저스 야수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다. 평균 연령이 30.7세(메이저리그 평균은 27.9세)였다”며 “프레디 프리먼은 스타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무키 베츠는 32세에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며 터커의 영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진] 다저스의 36세 타자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2/202512121704778168_693bcd3038a4c.jpg)
![[사진] 카일 터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2/202512121704778168_693bcd30c9ca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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