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이다. 첼시는 결정을 서두르지 않았다. 대신 방향을 분명히 했다. 아론 안셀미노(21)는 다시 첼시를 떠났고,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첼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중이던 안셀미노를 조기 복귀시킨 뒤, 곧바로 자매 구단 스트라스부르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첼시의 선택은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자원 재배치였다.
안셀미노는 지난해 여름 보카 주니어스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20세의 어린 수비수였지만 초반 적응은 인상적이었다. 도르트문트 내부에서도 완전 영입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언급될 만큼 평가가 좋았다. 그러나 이 발언이 오히려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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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는 도르트문트가 안셀미노 영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데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 첼시는 안셀미노를 장기 프로젝트의 일부로 보고 있었고, 그 인식이 흔들리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 결국 임대 계약 조기 종료 조항이 발동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복귀 직후 1군 잔류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행선지는 스트라스부르였다. 같은 구단주 체제 아래 있는 '자매 구단'이다.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성장 단계의 선수를 체스 말처럼 다룬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도르트문트에서 눈물을 보이며 작별 인사를 한 장면이 공개되며 여론은 더 악화됐다.
첼시의 이 같은 결정은 센터백 시장과도 맞물려 있다. 리바이 콜윌의 장기 이탈 이후 수비진은 안정감을 잃었다. 토신 아다라비요오, 바디아실, 찰로바, 포파나가 번갈아 기용됐지만 중심축은 분명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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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 매체들은 첼시가 김민재를 센터백 보강 후보군에 올려뒀다고 전했다. SSC 나폴리와 바이에른에서 증명한 커리어, 즉시 전력감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다만 현재 흐름은 다르다. 첼시는 센터백 보강을 위해 외부 시장에 뛰어들기보다, 안셀미노를 포함한 젊은 자원을 구단 네트워크 안에서 순환시키는 선택을 했다. 조기 복귀는 활용이 아니라 통제에 가까웠다.
이 선택은 곧 김민재의 거취와도 연결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는 최근 선발 출전 비중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