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2026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에 입성했다. 이들과 더불어 스피드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등 타종목 선수들도 ‘결전의 땅’을 밟았다.
이번 동계 올림픽은 오는 6일부터 17일간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개 종목에 총 선수 71명 파견,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국내에서 열렸던 2018 평창 대회(7위,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이후 처음으로 종합 순위 10위 진입에 도전한다.
직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14위에 머물렀다.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예상되는 종목은 역사적으로 한국이 강한 면모를 드러내온 쇼트트랙이다.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은 최민정에게 시선이 쏠린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 리스트인 최민정은 이 부문 3연패에 도전한다. 만약 그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쇼트트랙 사상 최초 단일 종목 3연패 신기록이 나온다.
최민정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개 종목(혼성 2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여자 500m, 여자 1000m, 여자 1500m) 모두 출전한다. 그는 “첫 경기인 혼성 2000m 계주에서부터 좋은 출발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후배 김길리(성남시청)는 최민정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그는 2023-2024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세대교체 주역으로 급부상했다. 2017-2018시즌 최민정 이후 6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가 이룬 성과였다. 안정적인 레이스와 막판 스퍼트로 당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길리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처음이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라고 설레어했다. 역시 5개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출전 종목 모두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김길리와 최민정을 비롯해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 등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선다. 남자부엔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고려대) 등이 있다.
한국 쇼트트랙은 10일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혼성 2000m 예선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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