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긴 합니다"…교통사고 당한 낭만 클로저, 없으니 허전한 묵직했던 존재감 [오!쎈 타이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2.01 10: 15

“보고 싶긴 합니다.”
대만 타이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41명의 선수단이 함께하고 있다. 투수들은 총 20명이 포함됐는데, 익숙한 이름들이 빠졌다. ‘낭만 클로저’ 마무리 김원중(33)의 이름도 없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광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자차 전손 처리가 될 만큼 큰 사고였다. 김원중도 이 과정에서늑골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부상이었고 결국 스프링캠프 출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본적인 운동은 하고 있지만 아직 공을 던질 수준은 아니다. 대만 1차 캠프 합류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추후 몸을 더 만들고 1차 캠프 도중이라도 합류할 예정이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윤성빈과 김원중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8.05 / foto0307@osen.co.kr

그래도 그동안 투수 조장으로서 알게 영향력을 행사했고 존재감을 보여줬던 김원중이다. 없으니 허전하다. 묵직했던 버팀목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다. 김강현(30)이 최고참, 박세웅(30)과 나균안(28), 윤성빈(27)이 그 뒤를 따르는 연차다. 선수단 전체가 많이 젊어졌다는 것을 확인하는 대목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윤성빈이 훈련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
올해 필승조로 시즌을 준비하는 16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윤성빈은 “보고 싶긴 하다”라고 웃었다. 특히 김원중과 사이가 막역하기에 더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원중이 형이 있었으면 이번 캠프가 좀 더 수월하게 잘 흘러갔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원중 없이 투수진을 이끌어야 한다. 확실한 베테랑 투수가 없는 만큼 윤성빈을 비롯한 김강현, 박세웅, 나균안 등의 투수들이 선수단을 잘 다독이고 이끌어야 한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최충연과 김영준도 새로운 소속팀 롯데에서 첫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만큼 그들의 적응을 도와줘야 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 코치진과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김상진 코치가 윤성빈에게 그립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2026.01.31 / foto0307@osen.co.kr
이전까지는 투수조장 김원중 혹은 최고참 라인의 김상수 구승민 등이 했던 역할들을 이제는 현재 투수진들이 해줘야 한다. 그래야 롯데 투수진도 더 탄탄하고 밀도 있게 구축될 수 있다. 모두가 새로운 역할들과 마주하고 있지만, 적응해야 한다. 이제는 한 뼘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하는 스프링캠프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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