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KBO 원조 역수출 성공사’ 주인공인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꼽았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2026년 올해의 저평가 올스타 팀'을 선정했다. 이 명단은 앞서 발표된 'MLB 네트워크'의 TOP 100 명단에 들지 않은 선수 중 최근 5년 내 개인상 수상자, 커리어 통산 ALL-MLB 팀이나 올스타 선정 이력 보유자, 서비스 타임 2년 미만 선수, 1억 달러 이상 계약 선수를 제외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애리조나 투수 켈리다. MLB.com은 “세 번이나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이후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뛰었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19년 애리조나에 합류했다. 켈리는 2023년 애리조나의 내셔널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노릇을 했다”고 주목했다.
![[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9/202601291125773258_697acd19390a4.jpg)
성공적인 KBO리그 4시즌을 보내고 메이저리그로 향한 켈리는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KBO 역수출 성공사’를 만들었다. 이후 부침도 있었지만 2022년 13승, 2023년에는 12승을 올렸다.
![[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9/202601291125773258_697acd19ce146.jpg)
2023년에는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켈리는 그해 포스트시즌 4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를 꺾었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필라델피아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다.
MLB.com은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이야기다”며 “하지만 지난 3시즌 동안 (지난여름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잠시 뛰었던 기간 포함) 켈리는 29승 18패, 평균자책점 3.51, 그리고 리그 평균보다 21% 높은 ERA+를 기록했습니다 . 이 ERA+는 해당 기간 40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들 중 메이저리그 전체 12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켈리와 비슷한 ERA+를 기록한 투수는 프램버 발데스(124)를 비롯해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프레디 페랄타(123),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858억원)에 계약한 레인저 수아레스(120)가 있다. 이들과 비교하면 켈리의 2년 4000만 달러 계약이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모두 32경기 184이닝을 던져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14를 기록한 켈리는 37세로 적지 않은 아니지만 2025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와 재결합했다.
![[사진]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9/202601291125773258_697acd1a7266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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