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5일 김해공항에서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대만에서 1차 캠프를 하고, 2월 중순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연습 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년 계약 마지막 해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 2024년과 2025년에는 7위였다. 지난해 롯데는 8월초까지 3위였다. 승패 마진이 +13승이었고, 피타고리안 승률을 기반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95%였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교체 후 12연패에 빠지면서 7위로 밀려나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7년이다. 2018년부터 7위-10위-7위-8위-8위-7위-7위-7위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8년째 실패했다.

올 시즌 롯데의 전망은 좋지 못하다. 외부 FA 영입은 없었고, 외국인 투수 2명은 모두 교체했다. 김태형 감독이 롯데 사령탑에 오른 2024년부터 외부 FA 영입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유강남(4년 8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 한현희(3+1년 40억원) 영입에 17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금까지 투자 실패다. 이후로 3년째 외부 FA 영입이 없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김주완(군 복무), 투수 김영준, 투수 최충연을 영입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악재가 있다. 마무리와 필승조가 부상으로 빠졌다. 마무리 김원중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늑골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큰 부상은 피했다.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한 김원중은 일상 생활은 문제없지만, 뼈가 완전히 다 붙지 않아서 훈련에 지장이 있다. 2월 19일까지 진행되는 대만 1차 캠프에 중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최준용은 훈련 도중 늑골 염좌 부상으로 캠프 명단에 빠져 있다. 대만 1차 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중은 지난해 53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49경기 4승 4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정철원(21홀드)에 이어 팀내 홀드 2위였다.
또 정철원은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에 사생활 논란이 터졌다. 지난해 12월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정철원의 아내 김지연씨가 부부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을 폭로했다. 생활비, 아들 양육권, 이혼 등을 언급했다.
2024년 11월 트레이드로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정철원은 지난해 75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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