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승 출발 뒤에는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의 겸손한 메시지가 있었다. 공은 자신이 아닌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을 3-2로 제압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아스날까지 연달아 잡으며 캐릭 체제에서 리그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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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29분 아스날이 먼저 앞섰다.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마르틴 외데고르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발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흐름은 곧바로 바뀌었다. 전반 37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전방 압박으로 볼을 끊어낸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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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맨유의 전개가 살아났다. 후반 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원투 패스를 받은 도르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아스날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정타는 맨유가 날렸다. 후반 42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리는 맨유의 몫이 됐다.
경기 후 캐릭 임시 감독은 선수들을 먼저 치켜세웠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캐릭은 "오늘은 많은 것을 쏟아부어야 했던 경기였다. 이 결과는 선수들의 몫이다.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초반에 상대의 공세를 견뎌냈고, 그 과정에서 경기에 녹아들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실점이라는 어려운 순간이 있었고, 다시 반응했다. 막판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지만 또다시 반등했다. 좋은 장면들이 많았다. 부임한 지 열흘이든 두 경기째든, 우리는 신선한 상태다. 이 단계에서 완벽함을 기대하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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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향한 평가도 이어졌다. 캐릭은 "아스날 같은 팀을 상대로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있었다.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그 부분들을 계속 쌓아갈 생각이다. 선수들은 해내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오늘 밤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