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5억-조상우 4억' 예비 FA 연봉 대박, '263.6% 인상' 곽도규,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KIA, 김사윤 제외 연봉계약 완료 [공식발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1.22 13: 09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연봉 협상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예비 FA' 선수들의 연봉 인상 폭이 두드러졌다.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투수 김사윤만 연봉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투수 정해영은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곽도규는 3천3000만원에서 263.6%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사인해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천5000만원에 계약한 황동하와 김도현도 각각 1억원과 9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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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한준수는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박찬호는 1억5000만원이 인상된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변우혁은 41.7%가 오른 8천5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외야수 최원준은 2억2천만원에서 1억8000만원(81.8%)이 인상된 4억원에 재계약 했고, 박정우도 지난해 대비 71.1%가 인상된 6500만원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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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으며, 김도영은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예비 FA인 박찬호와 최원준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박찬호는 134경기 타율 3할7리(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 86도루 OPS .749의 기록을 남겼다. 통합 우승 유격수로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146경기 타율 2할9푼2리(438타수 128안타) 9홈런 56타점 21도루 OPS .791의 성적을 남겼다. KIA 외야진의 한 축으로 든든한 역할을 해냈다. 
키움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해 KIA 불펜의 핵으로 거듭날 조상우는 지난해 연봉 3억4000만원에서 6000만원 인상된 4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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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IA는 지난 21일 김도영의 연봉 협상 결과만 따로 발표했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지난해 연봉(1억원)보다 4억원 인상된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4년차 연봉 최고액으로, 종전 4년차 연봉 최고액인 이정후(키움)의 3억 9000만원보다 1억 1천만원을 뛰어 넘는 금액이다.
또한 연봉이 400% 인상돼 팀 내 역대 최고 인상률(종전 2015년 양현종 1억2000만원→4억원, 2024년 최지민 3천만원→1억원, 이상 233.3%)을 기록했으며, FA와 다년계약을 제외하면 2020년 하재훈(SSG)의 455.6%(2천7백만원→1억5천만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번째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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