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1000억 원대 매출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17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유나이티트와 합병이 완료되면서 자회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까지 그룹사의 연간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달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가결된 양사가 17일 합병을 최종 완료했다"라고 공표했다. 이로써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5일 합병결의 이후 약 3개월에 걸친 합병 절차를 모두 마치고 하나의 회사로 탈바꿈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컴퍼니의 합병은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및 배 급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시작됐다. 이정재, 정우성 등 탄탄한 배우들이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순매출과 업계 최상급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업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다.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와의 동반 성장을 기조로 소속 아티스트와의 굳건한 신뢰 하에 성장해왔으며 영화 '헌트', 드라마 '고요의 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수준 높은 콘텐츠를 내놓으며 제작 역량까지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 (B2B) 온라인 마케팅 및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3년말 최대주주가 이정재로 변경된 후 배급 및 제작 사업을 신규 사업부문으로 발족하고 아티스트 스튜디오(구 래몽래인)를 인수하면서 엔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 드와 아티스트컴퍼니가 각각 연간 200~300억대의 매출을 기록해 왔고, 아티스트 스튜디오 역시 연간 4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합병 이후 세 회 사의 역량이 결집되면서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커머스 및 AI(인 공지능) 관련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25년에는 이전과는 궤를 달리 하는 매출규모를 확보할 전망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컴퍼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가 진 국내 손꼽히는 배우 매니지먼트사"라며 "이번 합병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실적 개선 및 재무 건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합병 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매니지먼트 노하우와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기술,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제작 능력이 결집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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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아티스트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