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인구 1300만 시대, 발돋움시키겠다" 태인 이상현 대표,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당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1.10 13: 17

"사이클 인구 1300만 시대를 맞아 사이클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으뜸 종목으로 발돋움시키겠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0일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선거에서 이상현 대표가 당선됐다"고 알렸다. 
지난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후보자 등록에 이상현 대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1월 10일 대한사이클연맹 선거운영위원회를 통해 회장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0일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선거에서 이상현 대표가 당선됐다"고 알렸다. / 대한사이클연맹

대한사이클연맹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2009년부터 14년간 회장을 역임한 이후, LS그룹 출신인 이상현 대표가 다시 수장에 오르게 되었다.
이상현 당선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속으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직을 맡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헌신하여 우리나라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금메달 13개)의 눈부신 성과를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상현 당선인은 지난 4년간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재직하며 침체된 하키 종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클린하키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스포츠 인권과 윤리 강화를 위해 힘썼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하키협회는 대한체육회 인권 경영 최우수상을 이상현 대표는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클린스포츠 경영 기조를 이어나가 "투명하고 깨끗한 스포츠 행정, 국제 경쟁력 강화,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대한사이클연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여러 사이클인의 뜻을 잘 수렴해 앞으로 4년간 클린사이클 문화 조성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 능력 있는 인재 등용, 적극적인 재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연맹 운영을 이루겠다. 동시에 아시아 사이클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LA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맹 운영 방침을 밝혔다.
외조부인 고(故)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체육계 사상 처음으로 3대째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이상현 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 한국체육학회 부회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국립합창단 이사장, 국립극장진흥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협력과 조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대표적인 스포츠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태인의 대표로서 지난 35년간 이어온 태인장학금 사업을 통해 양궁 임시현, 김우진, 사격 오예진, 탁구 신유빈, 그리고 한국 사이클 유망 선수인 박준선(2023년 34회 장학생), 최태호(2024년 35회 장학생) 등 지금까지 741명의 체육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체육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상현 당선인은 2025년 대한사이클연맹 정기대의원총회 날부터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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