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이강인, 맨유 아모림 감독 영입 1호 되나?... "PSG가 원하는 718억 맞춰줄 수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10 13: 44

 루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39)의 1월 영입 1호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될 것인가.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 대체자로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의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번 시즌 선발 기회를 잡기 못한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적료 약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기대하고 있는데, 맨유는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이 금액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이강인과 아모림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최근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져 벤치 멤버로 전락한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를 예상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남다른 재능을 지닌 선수다. PSG에 합류한 이후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포지션 모두 소화 가능해 아모림의 전술 체계에 적합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맨유는 최근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르나초와 래시포드의 이탈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새로운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선발 자리를 잡지 못한 만큼 맨유로 이적해 아모림 체제에서 1호 영입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강인은 풀타임 출전이 단 세 차례에 불과했음에도 이번 시즌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현재 맨유에서 아마드 디알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만이 주요 득점원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공격진의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뉴캐슬, 아스날 등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기에 맨유는 이글과 경쟁에서 이겨야지만 그들을 품을 수 있다. 특히 맨유만큼이나 아스날도 이강인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의 1월 이적시장 계획을 전하며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PSG 공격수 이강인"이라며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수술로 자리를 비우면서 측면 공격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때문에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유럽 각국의 클럽들과 이강인 영입 경쟁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 전쟁은 앞으로 몇 주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라고 점쳤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적이 매끄럽게 성사될진 미지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꾸준히 칭찬해 왔다. 그는 최근에도 "이강인은 내가 PSG에 온 뒤로 상승 궤도에 올랐다.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스트라이커, 윙어, 가짜 9번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며 "난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태도를 갖고 있고, 그의 경기력은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더 나아가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문의도 여러 차례 받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강인과 헤어질 생각이 없다. 그는 엔리케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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