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버튼-라렌, KCC-정관장 1옵션 외인 맞트레이드 [공식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10 11: 26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은 10일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 공식발표했다. 
KCC 1옵션 외국선수 버튼이 정관장으로 향하고 정관장 1옵션 외국선수 라렌이 KCC에 합류한다.
2017-2018시즌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외국선수 MVP를 수상한 버튼은 올 시즌 KCC와 계약하며 KBL에 복귀했다. 시즌 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 기대는 현재 실망으로 바뀌었다. 공수 양면에서 의욕이 떨어진 플레이를 보여줬고, 전창진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장면도 나왔다. 올 시즌 기록은 정규리그 24경기 평균 26분 28초 출전 16.4점 7.6리바운드 3.0어시스트 1.8스틸 1.2블록슛.

창원 LG, 수원 KT에서 뛰었던 검증된 외국선수지만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라렌도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라렌은  정규리그 27경기에서 평균 29분 15초를 뛰며 13.3점 10.6리바운드 1.9어시스트 1.4블록슛의 기록을 남겼다.
KCC와 정관장은 1옵션 외국선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게 됐다. 마침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카드다. KCC는 부상 중인 허웅, 최준용, 송교창이 모두 복귀한다면 공격에서 큰 걱정이 없다. 라렌이 위력적인 높이를 활용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국내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버튼과 라렌. 새 소속팀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들은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출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정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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