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50억 제안' 맨시티, '우즈벡 김민재' 후사노프 영입 추진... 리그1 베스트 수비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10 13: 40

우즈베키스탄 중앙 수비수에 대해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후사노프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750억 원)에 해당하는 공식 제안을 건냈다. 후사노프 역시 맨시티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9일 맨체스터 시티가 우즈베키스탄 신성 수비수 후사노프 영입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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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맨시티가 후사노프 영입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으며 랑스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후사노프 거래가 이번 달에 현실화된다는 긍정론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앞서 8일 "맨시티는 후사노프와의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 다른 클럽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도 그의 재능과 가능성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센터백이다. 186cm의 큰 신장을 지닌 선수는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경합 능력, 그리고 준수한 발밑 기술 등을 지녀 마치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를 연상시킨다.
18살의 나이에 벨라루스 무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사노프는 지난 시즌,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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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후사노프는 공식전 15경기에 나섰고 선발로 11경기를 소화하며 점차 입지를 다져 나갔다.
풋메르카토는 "후사노프처럼 이렇게 짧은 시간에 엄청난 인상을 남겼고 여전히 발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는 드물다. 그는 단돈 10만 유로(1억 5195만 원)의 이적료로 랑스에 와서 핵심이 됐으며 리 그1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라커 룸에서도 아주 사랑받는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유럽 스카우트에게서 그의 이름이 항상 등장하며 선수 영입 부서에서 필수적으로 포함시키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며 대단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풋메르카토는 "랑스의 계획은 여름까지 단순했다. 현재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 그의 발전을 지원해 적절한 상대 팀과 마지막 시즌에 그를 판매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케빈 단소의 AS로마, 닐 엘 아이나우이의 AS모나코행이 이번 여름 무산돼 4000만유로(607억 원)의 예상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이 된다"라며 후사노프 판매가 필요한 배경을 설명했다. 
어린 수비수지만 후사노프는 소속팀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 후사노프는 2023 카타르 아시안 컵에서 팀의 수비를 책임지며 조별리그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은 8강 무대에 올라섰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며 최초로 조국을 올림픽 무대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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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노프의 활약에 힘입어 랑스는 현재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15 실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앙 사무국 역시 후사노프의 경기력을 높이 샀다. 후사노프는 리그1 10월 이달의 신인 선수로 선정됐고, 전반기 베스트11 센터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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