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100억 장물취득 혐의 체포→유치장 나왔다..참회의 떡국('다리미 패밀리')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1.10 08: 40

 청렴 세탁소 가족이 새해를 맞아 참회의 떡국으로 2025년 첫 식사를 나눈다.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31회가 내일 저녁 8시에 방송을 앞둔 가운데,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 고봉희(박지영 분), 이다림(금새록 분), 이차림(양혜지 분), 차태웅(최태준 분), 이미연(왕지혜 분) 등 청렴 세탁소 가족이 새해 첫 식사로 떡국을 나눠 먹는 스틸이 공개됐다.
오늘 공개된 스틸을 보면, 청렴 세탁소 가족이 하나같이 무겁고 가라앉은 표정으로 식탁에 앉아 있다. 특히 안길례, 이만득 두 사람은 시선을 아래로 내린 채 면목 없는 얼굴이다. 언제든 분위기 상관없이 입바른 말 잘하는 차림은 뭔가 할 말이 많은 얼굴이며, 가족들을 바라보는 태웅의 표정 또한 감정으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청렴 세탁소 어르신 3인방이 으악산에서 돈을 몰래 파올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분위기로 읽힌다.

사진 속에는 앞선 30회에서 일련번호 AA로 시작하는 5만 원권을 사용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되었던 봉희 또한 식사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이에 봉희가 어떻게 유치장 밖으로 나왔을지, 100억 사건은 제대로 마무리된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진다.
 따지고 보면, 서강주(김정현 분)와 다림, 차림 자매가 번 돈으로 40억을 채웠기 때문에, 으악산에 파묻은 돈 중 상당액은 일련번호가 AA로 시작하지 않는다. 그런데 윤미옥(김선경 분) 서장은 백지연(김혜은 분)이 도난 신고한 100억이 모두 AA로 시작하는 5만 원권임을 분명히 알고 있다. 더불어, 집에 잘 숨겨놓았던 아버지의 유언장을 아들이 훔쳐 갔으리라 추측하는 백지연 또한 의심을 그냥 놔둔 채 순순히 물러설 리 없다.
체포되었던 봉희가 경찰서에서 나왔다는 것만 확실할 뿐, 청렴 세탁소와 지승 그룹 두 가족을 파국으로 이끌 100억 도난 사건의 도화선에 붙은 불은 여전히 맹렬하게 타들어 가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핵폭탄급 사건들이 벌어질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31회는 내일(토) 저녁 8시에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