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역지, '퇴장 논란' 베리발 태클 장면에 "새로운 영상 공개, 퇴장 아닌 이유가 있다" 설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10 07: 32

루카스 베리발(19, 토트넘)의 퇴장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그가 퇴장당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정심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스 베리발이 퇴장당하지 않은 진짜 이유가 있다"라며 리버풀전 논란이 된 베리발과 관련된 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내달 7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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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리버풀과 비교해 열세로 여겨졌지만, 후반 41분 터진 베리발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논란이 따른 골이었다. 후반 41분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솔란케가 수비 견제를 따돌리고 바로 옆에 있던 베리발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다. 베리발은 지체 없이 오른발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려 골을 뽑아냈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 선수들은 베리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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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앞서 후반 22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루이스 디아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던 베리발은 골장면 전 코스타스 치미카스의 발을 밟았고 이번 상황에서는 경고 없이 넘어갔다. 직후, 베리발은 골을 넣은 것.
이에 리버풀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는 "두 번째 옐로카드가 나왔어야 했던 장면"이라며 베리발의 퇴장을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주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해당 장면 직후 골이 터졌다. 어쩔 수 없다. 나는 심판에게 '당신 지금 실수하는 거야'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는 실수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할 땐 경고가 나왔어야 했던 태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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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풋볼 런던은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고 이 영상은 베리발이 퇴장당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모두가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이 해당 상황에서 어드밴티지를 주고 상황을 전개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애트웰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준 것이 아니라 파울 자체가 아니라고 판정했다. 베리발이 태클한 직후 애트웰은 공을 가리키며 '공을 건드렸다'는 판정을 내렸으며 어드밴티지를 지시하는 팔 동작은 하지 않았다. 따라서 두 번째 경고가 나오지 않은 것은 실수가 아니며 베리발은 경기장에 남아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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