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독, 경기 중 실신한 벤탄쿠르 걱정 “운동장 떠날 때는 의식 있었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09 23: 02

토트넘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28, 토트넘)를 걱정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내달 7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 중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벤탄쿠르는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졌다. 의료진이 즉시 투입됐고, 경기는 약 8분간 중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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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의식을 잃었고 산소마스크까지 썼다. 들것에 실려나간 벤탄쿠르는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브레넌 존슨이 급히 투입됐다.
경기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운동장을 떠나 드레싱룸에 들어올 때만 해도 의식이 있었다.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가 괜찮았으면 좋겠다”며 걱정했다. 
다행히 벤탄쿠르는 의식을 되찾았다. 토트넘 SNS는 "벤탄쿠르가 의식을 찾은 상태다.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모든 응원에 감사하다. 승리를 축하해!”라며 자신이 없는 가운데 승리한 동료들을 축하했다. 
손흥민도 동료를 감쌌다. 경기 후 손흥민은 "우리의 모든 마음과 힘이 그와 함께한다”면서 동료를 위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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