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에서 70억대 서울집을 공개한 바 있는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제주도 대저택을 공개, 하지만 쇼윈도(?) 부부 의혹이 불거졌다.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같이 삽시다’에서 제주도에서 거주 중인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집이 공개됐다
.앞서 각 집 살이 중임을 밝힌 부부는 제주 집에서도 1층인 홍혜걸의 공간과 2층인 여에스더의 공간이 분리된 채 생활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울집은 서울 도곡동으로, 초고층 100평대 집을 공개해 놀라게 했다. 이 집은 약 70억원대로 알려졌던 바다. 홍혜결은 “사람들이 놈팡이라고 해, 아내 등쳐먹고 산다더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그냥 한량이다”고 받아쳤다. 홍혜걸은 “나도 의사, 작가, 방송인, 광고, 강연, 유튜버다”며 구독자 188만 크리에이터라 소개, “의학 관련 방송 중, 일하고 있다. 편집은 PD가, 진행과 기획만 한다”라고 했다.
또 여에스더는 3천억원 매출의 신화를 이룬 CEO로 화제가 됐다. 2003년부터 시작했다는 여에스더는 36세에 대장검사를 하니 혹이 나왔다고 했다. 대장암이었던 것. 그는 “피고름이 암이었다”며 젊은 나이에 대장암을 겪은 상황을 전하며 대장암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 가운데 으리으리한 마당이 있는 제주도 대저택도 공개, 헬스장에 있을 법한 운동기구가 눈에 띄었는데, 집에서 진짜 비싼 운동기구라고. 900만원 정도된다고 했다. 홍혜걸은 “나도 웬만큼 돈 벌어 내돈 내산인데 허락받아 쓴다”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자잘한거 그냥 산다 단위가 커지면 하는 얘기”라며 “염장지르면 안 되니까 여기까지 말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방으로 이동했다. 현재 홍혜걸은 제주도에서, 여에스더는 서울에서 각집 중인 두 사람. ,각집에서 각자 공간이 있는 이유를 묻자, 여에스더는 “떨어져있는 기간이 긴 순간 한 침대 있기 힘들다”라고 했다. 30년차 부부다운 입담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욕조가 있는 욕실을 공개했다. 미술관 전시 작품인 금 타일의 욕조가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내가 욕심내서 가져왔는데 한 번도 안 쓰고 4년째 방치 중, 후회하고 있다”며 “욕조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남편과 따로 살기 때문”이라 했다. 홍혜걸도 “우리 약점이다, 화려한 것 같아도 실상은 하나도 안 써, 매사 이런다 전시용이다”며 웃음, 자막에도 ‘쇼윈도 부부’라고 달아 폭소하게 했다.
2층으로 이동했다. 홍혜걸의 책장. 여에스더는 “이것도 완전 전시용이다”고 폭로했다. 이어 집안에 있는 미니 수영장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