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중원과 양 측면 및 최전방을 외국인으로 채웠다.
안산은 9일 올 시즌 빈약한 공격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격 전술을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라파(28), 윙어 사라이바(27), 스트라이커 루안(26) 3명의 외국인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버밍햄 리전 FC(2020-2022)와 멤피스901 FC(2023-2024)에서 경험을 쌓은 라파(28)는 미국 USL 챔피언십 통산 132경기 35득점을 기록했다.
라파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이타적인 패스 능력과 특히 밀집 지역에서 득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양발 모두 사용이 가능한 사라이바는 측면에서 윙포드 역할이 가능하고 경남 FC에서 11경기를 소화, 이미 K리그 환경에 적응한 선수이다. 안산은 사라이바 합류로 상대에 따라 좌우 측면의 다양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179cm, 83kg인 루안은 작은 체격의 공격수다. 하지만 활동 반경이 넓고 상대 경합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는 등 특유의 유연한 드리블과 강한 돌파력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브라질 마링가 FC에서 뛰며 팀을 4부에서 3부로 승격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
이관우 안산 감독은 "외국인 3명이 모두 공격적인 기술 능력이 있고,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들로 단순한 공격패턴에서 다양한 전술로 운영이 가능해졌다. 작년 10월부터 계획한 대로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산은 라파, 사라이바, 루안의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차 전지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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