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빚 17억 대신 갚은' 前처 작심 저격 "논리와 이성 없다" [핫피플]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1.09 08: 39

김구라가 이혼한 아내와 전 처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진서연, 개그맨 황현희, 성진 스님, 하승용 신부가 등장했다.
이날 김구라는 성진 스님이 자신에게 복돈을 건네자 "전처가 아주 신실한 불자였다"라고 언급, "이런 말씀 그런데 전처가 제 계좌로 불교단체에 자동 이체를 해놨다. 이혼 후에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제가 불자"라고 토로했다.

이후 코미디언 출신 투자가 황현희와 대화하던 중, 김구라는 황현희에게 "돈 좀 벌었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연락이 오지 않나"라고 물었다.
황현희는 "대번에 끊어냈다. 개그맨 때 연락이 왔는데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지만, 진서연은 "가족은 어떻게 하냐"라고 걱정하기도. 유세윤 역시 "처가가 애매하다"라고 공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내 구 처가 얘기하는 거냐"라고 발끈하며, "싫은 소리를 할 것 같다"라는 황현희에게 "그럼 '싫은 소리 할 거면 돈을 빌려주든가' 한다. 가족들은 논리와 이성이 없다. 덜 가동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황현희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고, 김구라는 "그래서 (나는) 해주지 않았나. 난 다 해줬다. 내가 감내할 수 있을 만큼 해줬다. 그래야 내 마음도 편하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전 아내와 사이에 아들 그리(김동현)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전 아내의 채무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2015년 이혼했다. 특히 김구라는 이혼 후에도 전 아내의 빚 17억 원을 상환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이후 2020년, 12세 연하 아내와 재혼해 늦둥이 딸까지 품에 안았다.
/yusuou@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