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2분' 토트넘, '양민혁 동갑' 베리발 결승골로 리버풀 1-0 제압...리그컵 결승 진출 유리한 고지 밟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09 09: 01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을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내달 7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이브 비수마가 채웠다.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는 신입생 안토닌 킨스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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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2-3-1로 맞섰다. 디오고 조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공격 2선은 코디 각포-커티스 존스-모하메드 살라가 꾸렸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테르-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중원을 책임졌고, 코스타스 치미카스-버질 반 다이크-자렐 콴사-코너 브래들리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토트넘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짧은 패스를 내줬다. 이를 드라구신이 낮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알리송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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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계속해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각도가 거의 없는 위치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도가 약간 떨어졌지만, 공을 향해 달려든 솔란케가 발끝으로 공을 건드렸다. 공은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하고 골킥이 선언됐다.
리버풀도 활발히 움직였다. 롱패스로 토트넘의 수비를 흔들었고, 아크 정면에서 살라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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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9분 리버풀에도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수 콴사가 잔디 위에 앉아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교체돼 엔도 와타루가 투입됐다.
전반 43분 리버풀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지만, 베리발이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다. 1분 뒤 얻은 프리킥도 리버풀은 살리지 못했다.
추가 시간은 11분이 주어졌다. 추가 시간 3분 살라와 맥 앨리스테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치가 겹쳤다. 살라는 빠르게 공을 잡아 오른쪽 골대를 향해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각포의 슈팅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10분 토트넘은 아쉬움을 삼켰다. 베리발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실수를 유도하며 공을 빼앗아 포로에게 패스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은 포로가 골대 모서리를 향해 슈팅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3분 토트넘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누녜스가 박스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킨스키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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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드라구신이 팀을 구했다. 후반 25분 리버풀의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드라구신이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공을 걷어냈다. 
후반 27분 손흥민이 교체 아웃되고 티모 베르너가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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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듯했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은 솔란케가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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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박스 오른쪽에서 솔란케가 수비를 따돌리고 베리발에게 짧은 패스를 내주었다. 베리발은 지체 없이 오른발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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