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은가은이 박현호 프러포즈를 기대했다 실망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 은가은이 4월 결혼을 앞두고 ‘결혼 롤모델’인 이승철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은가은은 박현호가 링크 한 가운데서 부르자 기대하는 표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갑자기 아이스링크장 간다고 해서 프러포즈 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현호는 은가은을 껴안을 뿐 특별한 이벤트는 하지 않았다.
은가은의 기대는 이승철 공연 관람에서 또 시작됐다. 이승철은 공연하던 중 무대 위에서 의미심장한 멘트를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은가은은 “옆에 꽃이 있는 거다. 콘서트에서 나한테 프러포즈 하려고 하나. 그러면 안 되는데”라면서도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이벤트의 주인공은 은가은이 아닌 이승철의 아내였다. 이승철은 “오늘 마님께서 생일이다”라며 꽃다발을 들고 아내를 기다렸다. 다소 실망한 은가은과 달리 아무것도 모르는 박현호는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관객들 앞에선 아내에 이승철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깜짝 이벤트를 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박현호는 인터뷰를 통해 “오늘 괜히 왔나 싶었다. 눈높이를 너무 올려준 거 아닐까. 가은이가 ‘이벤트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더라. 저도 공부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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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