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DNA 있는' 이강인, "최대한 맞춰줄게" 아스날이 부른다... 몸값 최소 752억?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09 05: 18

 이강인(24)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8일(한국시간) "EPL의 두 팀이 이강인과 계약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두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이후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기여했다. 특히, 공격과 미드필드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에 출전해 6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유로(602억 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차헤스는 "맨유와 뉴캐슬 모두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며 "두 팀이 그의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뉴캐슬은 미겔 알미론의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PSG가 요구하는 금액을 충족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뉴캐슬과 맨유는 초기 접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적료 협상에서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아스날도 이강인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해졌다.
아스날은 부상으로 이탈한 부카요 사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측면 공격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강인의 좌우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이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SG가 즉각적인 이적과 높은 이적료를 고수한다면 협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중요한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데 이어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PSG는 이강인을 팔 계획이 없으며, 그의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752억 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선임대 후이적 방식이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PSG와의 협상이 좀 더 유연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스날은 이러한 조건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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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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