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교수가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지난해 9월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김동문 교수는 지난 7일 아침일찍 대한배드민턴협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알렸다.
김동문 교수는 이제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도전하는 후보자로서 실추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위상과 자존심을 되찾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동반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약 내용도 공개됐다. 김동문 교수는 매년 5억씩 총 20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20억 원의 지원금은 '지도자들의 처우개선과 장학금제도 마련'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다.
김동문 교수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직에 '기금운용본부'를 설치하여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기금조성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한 그는 '통합 마케팅본부'를 설치하여 배드민턴인들의 숙원사업인 '배드민턴 채널구축'과 '국제배드민턴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더 큰 후원사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문 교수는 배드민턴인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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