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호연은 조유리였다..'오징어게임 시즌2' 최고의 발견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1.08 09: 59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새로운 전성기를 꽃피웠다. 그룹 아이즈원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거친 조유리가 이번엔 배우로서 글로벌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조유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전 남자친구인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한 준희 역을 맡았다.
극 중 조유리는 준희의 강한 생존본능과 그 이면에 감춰둔 두려움, 불안함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력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특히 이정재, 이병헌, 이진욱, 양동근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었고, 임시완과는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맞추며 얽히고설킨 관계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처럼 조유리는 매 신마다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기며 ‘오징어 게임 시즌3’를 기대케 하는 주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 제공

조유리는 그동안 가수와 배우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만능 올라운더의 입지를 다져왔다. 2018년 그룹 아이즈원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으며, 팀 활동 종료 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조유리의 데뷔 싱글 ‘GLASSY (글래시)’는 발매 연도였던 2021년 기준 역대 여자 솔로 앨범 판매량 9위를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 조유리의 저력을 증명했다.
넷플릭스 제공
연기돌로서의 변신도 성공적이었다. 2022년 웹드라마 ‘미미쿠스’에서 오로시 역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 도전장을 내민 조유리는 당시 첫 주연작이었음에도 극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에 특별 출연해 반항적이고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과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조유리는 분야를 넘나드는 활동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한층 발전한 연기력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가수에서 배우로 또 한 번 새로운 전성기를 연 조유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는 가운데 그의 새로운 변신과 행보에도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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