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 이후 토트넘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마이키 무어(18)의 복귀가 좀 더 미뤄질 전망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 아래 토트넘 최고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무어의 복귀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9세 때 토트넘 유스에 입단한 무어는 지난 시즌 막판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 속에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무어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EFL컵) 16강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1월 3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벤치에 앉기도 했던 무어지만 이후 질병 때문에 14경기를 건너 뛰고 있다.
이에 이 매체는 무어의 결장이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으며 "한 때 티모 베르너보다 높은 우선 순위였고 네이마르와 비교 됐으며 케인 이후 아카데미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제 그 어린 선수는 상당한 좌절을 겪고 있다"고 걱정했다.
부상 전문가 라즈팔 브랄 박사는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뉴스'와 인터뷰에서 무어의 질병에 대해 "이것은 그가 아플 때 무엇을 할 수 있었고 무엇을 할 수 없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무어가 침대에만 누워있고 제대로 먹지 못했다면, 그것은 그의 피트니스 수준과 신체 컨디셔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는 더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의 결장 기간을 볼 때 질병이 상당히 심각한 쪽에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경기를 더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어는 17세 이하(U-17) 팀과 U-18 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U-18 팀에서 그는 24경기 동안 19골 13도움을 올리면서 또래들을 압도하는 재능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5월에는 16세 277일의 나이로, 구단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무어는 이날 히샬리송과 함께 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1군 합류 일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구단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 공격수인 무어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라고 있다. 이를 통해 무어가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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