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 인상, 첫 억대 연봉' 조병현, SSG 고민을 덜어준다 [야구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1.08 09: 00

SSG 새로운 마무리 조병현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SSG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연봉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2024년 3000만 원을 받은 조병현과 2025시즌 연봉 1억35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새 시즌 연봉 협상에서 팀 내 최고 인상률(350%)을 기록했다. 2021년 입단한 조병현이 처음으로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조병현은 지난 2024시즌 정규리그 76경기에서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로 맹활약했다.
2002년생 조병현은 온양중,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1년 입단한 조병현은 시즌 초, 미국 캠프 때부터 기대를 많이 모은 선수다.
조병현. / OSEN DB
군복무를 마치고 프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 조병현. 그는 불펜의 히든카드였다. 2021년 데뷔 시즌 이후 두 시즌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시간을 보냈다.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는 43경기 등판해 2승 2패 1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비록 2군 성적이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했다.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지고 포크볼을 연마하며 변화구 무기도 다듬었다.
무엇보다 노경은, 문승원 등 나이가 있는 불펜진에서 조병현의 성장이 필요했다. 서진용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SSG 불펜진은 고민이 있는 상황이었다.
SSG는 ‘에이스’ 김광현과 ‘홀드왕’ 노경은 등 베테랑들의 뒤를 이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간절하다. 이런 면에서 조병현은 SSG의 고민을 덜어줬다. 그리고 2025년 희망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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