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0원이잖아!’ 자금난 허덕이는 바르셀로나, 손흥민 강하게 원하는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06 23: 03

월드클래스 손흥민(33, 토트넘) 이적료가 0원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스페인의 빅클럽 바르셀로나는 최근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설상가상 유로 2024 다니 올모는 공식적으로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대체자가 필요하지만 많은 돈을 쓸 수 없는 이중고다. 
‘엘 나시오날’은 6일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은 영국 밖의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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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일단 손흥민과 1년 연장계약 옵션을 발동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계약서에 사인한 것은 아직 없다. 더 이상 토트넘이 손흥민을 원하는 것인지 많은 의문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면서 431경기서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은 당연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빅클럽이다. 손흥민으로서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당연히 매력적이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은 여전하지만 정작 구단이 손흥민과 함께 할 의지가 없다. 무관의 제왕인 손흥민도 바르셀로나에 간다면 우승컵을 갖고 은퇴할 수 있다. 
‘더선’ 역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손흥민의 계약이 종료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조슈아 키미히와 르로이 사네도 영입후보에 올려놨다. 토트넘 주장은 올 시즌 폼이 예전 같지 않지만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완벽한 조각”이라며 이적설을 부추겼다. 
바르셀로나의 마음과 달리 토트넘이 손흥민을 놔주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토트넘이 1년 연장옵션을 행사해 손흥민 효과를 최대로 뽑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맨유, AC 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있다. ‘키커’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며 뮌헨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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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도 손흥민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PSG까지 가세했다. PSG가 이강인을 활용해 손흥민을 붙잡을 수 있다는 가설이다. 많은 빅클럽들이 손흥민을 노리는 것은 사실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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