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의 승리" 김상식, 태국 비매너엔 "7회 우승팀 품격 어디로?" 쓴소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1.06 13: 38

김상식(49)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동남아시아 정상에 섰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미쓰비시전기컵 2024' 결승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홈에서 열린 결승 1차전 2-1 승리를 안았던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5-3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이 우승으로 2008년, 201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특히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이뤘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사령탑 부임 첫 국제 대회 우승과 함께 박항서 이후 한국인 두 번째로 베트남에 우승을 안긴 사령탑이 됐다.
김상식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역사적인 경기를 한 것 같다. 모든 것은 베트남 국민의 응원 덕분이다. 베트남 국민의 승리"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 이겨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헌신한 부분에 있어 감사하고 고생 많았고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이어 "클럽에서는 많은 우승을 했지만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우승을 한다는 것이 정말 기쁜 일이고 오늘 정말 환상적인 날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앞으로 목표에 대해 "큰 산 하나를 넘었다. 하지만 또 높은 산이 있을 거라 본다"면서 "올해 있을 아시안컵 예선전, 연말에 있을 동남아시아(SEA) 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태국의 비매너 골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태국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베트남이 부상 때문에 아웃시킨 공을 다시 돌려주지 않은 채 공격을 진행, 골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이에 김 감독은 "비매너였고 실망스럽다. 7회 우승팀의 품격있는 플레이가 아니었다.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더 투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태국의 비매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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