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723만 1,248대를 판매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해의 730만 2,451대 보다는 7만 1,203(-0.98%)대가 줄었다. 현대자동차가 414만 1,791대, 기아가 308만 9,457대를 팔았는데, 기아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 현대자동차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70만 5,010대, 해외 343만 6,78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4만 1,791대를 판매했다. 2023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5% 감소, 해외 판매는 0.5% 감소한 수치다.
2024년은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뉴 투싼', '캐스퍼 EV'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루는 한편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025년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2025년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 4,000대 등 총 417만 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국내 시장의 차종별 판매 실적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 7만 1,656대, 쏘나타 5만 7,355대, 아반떼 5만 6,890대 등 총 19만 858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7만 7,161대, 투싼 5만 5,257대, 코나 2만 8,459대, 캐스퍼 4만 1,788대 등 총 24만 5,241대 판매했다.
상용차는 6만 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 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 1,373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6,864대가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 5,854대, GV80 3만 9,369대, GV70 3만 4,469대 등 총 13만 674대가 팔렸다.
▲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2024년에 기록했다. 국내 54만 10대, 해외 254만 3,361대, 특수 6,086대 등 2023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 9,457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2023년과 비교해 국내는 4.2% 감소,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특수 판매 제외)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지난해 기록한 308만 7,384대로 국내에서 56만 3,660대, 해외에서 251만 8,016대가 판매됐으며 특수 차량은 5,708대 판매됐다.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8만 7,717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1만 2,246대, 쏘렌토가 28만 70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5년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전략 차종(타스만, 시로스 등)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차별화된 이익 역량과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년에는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 8천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321만 6,2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2024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만 4,538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8만 2,748대), 스포티지(7만 4,255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레이 4만 8,991대, K5 3만 3,837대, K8 3만 2,734대 등 총 14만 3,43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6만 1,897대, 니로 1만 4,978대, EV3 1만 2,851대 등 총 35만 4,62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만 53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4만 1,946대가 판매됐다.
2024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1만 3,462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5만 349대, K3(K4 포함)가 23만 4,320대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136대, 해외에서 3,950대 등 총 6,086대를 판매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