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즐비한 꿈의 무대, 경쟁' 김혜성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야구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1.06 16: 10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이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제 기량을 다 보여줄 수 있을까.
김혜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보장 금액은 바이아웃을 포함해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다. 3년 계약 이후에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62억 원) 구단 옵션도 있다.
키움 시절에는 KBO리그에서 타격, 수비, 주루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127경기 타율 3할2푼6리(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841을 기록했다.

김혜성. / OSEN DB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을 약 3시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이 발표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박찬호(1994~2001년, 2008년),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2006년), 류현진(2013~2019년)에 이어서 한국인 선수로는 5번째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내로라하는 스탸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이제 그들은 김혜성의 새로운 동료들이 된다.
꿈의 무대로 향한다. 하지만 일단 김혜성이 넘어야 할 관문은 적지 않다.
다저스에서 내야 백업 경쟁을 펼쳐야 한다. 다저스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개빈 럭스,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로 시즌을 꾸렸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도 있다.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다.
김혜성이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캠프를 잘 보내고, 눈도장을 찍는다면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다저스는 2025시즌 개막전을 미국 본토가 아닌 일본에서 치른다. MLB 사무국은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MLB 도쿄시리즈’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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