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딱지남' 연기 비하인드에 대해 전했다.
3일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게임2' 제작 이야기를 공개한 가운데, '딱지남'으로 활약한 공유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 1화, 딱지남을 찾아 나서는 기훈(이정재 분)의 이야기에 대해 "기훈이 현실적으로 가장 처음으로 찾고자 하는 인물은 딱지남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딱지남은 시즌2의 대박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공유는 '딱지남'에 대해 "베일에 싸여 있던 인물인데, 너무 또 많은 걸 친절하게 다 보여주면 어떻게 보면 딱지남이 갖고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잃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감독님과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쉬운 말로, 약간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인물이구나.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왔길래 이런 눈빛과 모습을 보일 수 있지?"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또한 공유는 "사실은 악역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아껴 놨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걸 이제 감독님이 아주 귀신같이, 어떻게 보면 첫 악역인지라. 어떤 캐릭터들보다도 ‘오징어게임’ 딱지남에 대한 애착이 저 역시도 많이 생긴 거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공유 씨가 워낙에 캐릭터를 잘 살려서 연기를 했다. 굉장히 기괴한 캐릭터로 연기를 하셨다. 기괴함 속에 무서움도 있고, 그리고 아주 유머러스한 호흡까지도 잘 표현해 주셔서, 공유 씨가 나오는 장면들은 공유 씨의 에너지로 꽉 채운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