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존슨에게 밀렸고 쿨루셉스키가 가장 창의적... 살라와 비교 안된다" 英 매체 손흥민 지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01 13: 06

"브레넌 존슨에게 밀렸고 쿨루셉스키가 가장 창의적이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얼마 전만 해도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할 수 없었지만 이젠 그냥 떠내보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곧 보스만룰에 따라 다른 팀과 이적 논의를 할 수 있다" 보스만룰은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가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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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과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등 튀르키예 팀과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익스프레스는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미의 미래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로 업적을 쌓은 것은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 
UTD 디스트릭트는 29일 "맨유는 손흥민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내려야 할 중요한 결정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맨유는 보스만 룰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룰에 따라 손흥민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맨유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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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UTD 디스트릭트는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의 발언을 전했다.
카스카리노는 "난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수년간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훌륭하게 잘해왔으나 때로는 축구에서는 나아가야 할 시간이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ESPN은 "토트넘에서 다가오는 이적시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흥민 재계약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긴박함은 해소가 됐는데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 지금까지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 현 상황을 전했다.
BBC는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까지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1년 연장이 이루어졌다는 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긴다"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이적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 3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토트넘 잔류에 대해 의외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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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하위권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10월 이후 홈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는데 이는 후안데 라모스 감독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 부진에 손흥민이 모든 책임을 가진 건 아니나 과거와 달리 부진한 건 사실이다. 울버햄튼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좋은 일에는 끝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올 시즌에 종료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활약을 해온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작별 인사를 건네는 건 토트넘으로서는 힘든 일이지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모두 이 순간을 이적 시기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내년 7월 33살이 된다. 올 시즌 폼이 급격히 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겨우 5골을 넣었다. 동갑 살라와 비교 안된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17골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에게 밀린 것은 사실이다. 또 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에서 가장 창의로운 선수라는 타이틀도 가져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손흥민은 재계약에 대해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 제가 토트넘에서 뛴 지 10년이 됐다. 여기서 얼마나 행복한지는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축구 세계에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결코 알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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