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유혹' 스페셜 에디션, 지프 브랜드는 '세 마리 토끼' 잡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12.30 11: 40

'뿌리칠 수 없는 강렬한 유혹.' 자동차 애호가들이 스페셜 에디션을 바라 보는 시선은 '강렬한 유혹'이다. 업계와 애호가들의 실물 접점인 '스페셜 에디션'은 그래서, 브랜드 로열티를 판별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미를 본,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지프(Jeep®)다.
지프는 올 한 해 동안 5종의 스페셜 에디션 인기 행진을 거듭하며 한정판에 강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남들과는 다른 개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지프 애호가들에게 스페셜 에디션은 뿌리칠 수 없는 강력한 유혹이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

자동차뿐 아니라 소비 시장에서 2024년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더욱 심화된 해다.
올 초부터 MZ 세대 중심의 ‘꾸미기’ 열풍을 시작으로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내시피족(나의+레시피,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소비자)’ 같은 신조어가 등장했다. 개성을 표출하는 소비 양상이 일반화 됐음을 확인하는 방증이다. ‘무난한 선택’보다 ‘튀는 선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주류로 올라선 것이다.
자동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특별함과 희소성으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한정판 에디션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특히, ‘색감 맛집’,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 ‘개성 강한 선택지’로 자리 잡은 지프는 올 한 해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을 줄줄이 성공시키며 명성을 되새겼다.
가장 먼저 완판을 기록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Gladiator Army Star Package)’는 군용차를 테마로 한 30대 한정 판매 에디션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지프 마니아들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이 에디션은 그라나이트 크리스털 메탈릭(Granite Crystal Metallic) 컬러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에 별 모양 데칼로 디자인돼 독특한 첫인상을 뽐냈다. 에디션 출시와 더불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국가 유공자, 군인을 위한 특별 감사 혜택을 제공했다. 군사용 차량으로 시작한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강화하는 마케팅으로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화제성을 뿌렸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자신감을 얻은 지프는 두 번째 밀리터리 시리즈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Gladiator Heritage Edition)’ 3종을 30대 한정으로 선보였다. 헤리티지 에디션은 미국의 육∙해∙공군을 각각 연상시키는 데칼 디자인 3종으로 꾸며졌는데 외관만으로도 지프의 밀리터리 헤리티지가 확연히 전달됐다.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이 에디션도 당연한 듯 완판의 기록을 이어 나갔다. 
지프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3분기 독보적인 핫핑크 색으로 뒤덮은 '랭글러 투스카데로 에디션(Wrangler Tuscadero Edition)'은 멀리서 봐도 존재감이 확실한 크로마틱 마젠타 컬러로 지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현지 반응이 뜨거웠던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소량 선보이며 높은 희소성을 앞세워 지프가 내세운 에디션 중 가장 빠르게 완판됐다.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최근에는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Wrangler Snow Edition)’을 출시하며 특별한 선택지를 제시했다.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은 순백색의 스타일리시한 외관으로 세븐-슬롯 그릴 링, 사이드 미러 캡 등을 모두 화이트로 맞춰 눈 위 주행에도 걱정 없는 랭글러 모델만의 당당한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했다. 18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에디션 전용 배지를 제공해 희소가치를 높였다. 
지프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지프는 패션 업계의 인기 컬러를 활용한 레니게이드 브레드 에디션(Renegade BRED Edition)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브레드(BRED)’는 스트리트 패션 문화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은색과 빨간색의 컬러 조합(BLACK+RED)을 뜻한다. 지프는 ‘블랙 클리어 코트’와 포인트 ‘레드’ 색상을 결합해 도시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한 레니게이드 브레드 에디션을 30대 한정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지프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애호가들의 관심을 환기했고, 개성 있는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했으며, 전용 액세서리 홍보와 매출상승 효과를 두루 챙겼다.
지프는 새해 글래디에이터 부분변경 모델과 그랜드체로키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다. '세마리 토끼 잡이'도 계속된다. 자신만의 개성표출에 적극적인 지프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로컬 버즈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프 관계자는 "개성과 희소가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해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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