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선수가 되어 너무나 기쁘다”. (패트릭 위즈덤) “또 한 번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고 싶다”. (아담 올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식구 패트릭 위즈덤(내야수)과 아담 올러(투수)가 입단 소감을 전했다.
위즈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리에타 출신으로 신장 188cm, 체중 99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455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2할9리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192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439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3리 391안타 89홈런 277타점 248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75경기에 나서 타율 1할7푼1리 27안타 8홈런 23타점 16득점을 올렸고 마이너리그에서는 9경기를 뛰며 11안타 3홈런 10타점 9득점 타율 4할7리를 찍었다.
위즈덤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장타 생산 능력이다. 2021년부터 3년간 20홈런 이상 터뜨렸다. 한 시즌 최다 28홈런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다. 장타력과 더불어 평균 이상급의 주루 스피드와 준수한 송구 능력도 갖췄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건 위즈덤의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KIA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은 선수”라고 했다. KIA 관계자는 또 “중심 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즈덤은 “KIA 타이거즈의 선수가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야구장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완 정통파 올러는 키 193cm, 몸무게 102kg의 뛰어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150km대의 위력적인 빠른 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36경기(선발 23경기)에 출장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57경기(선발 45경기)에 나서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8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거뒀다. KIA 관계자는 “아담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 투수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모두를 선발로 등판한 만큼 선발 경험도 많은 선수이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러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뛰게 되어 너무 기쁘다. 또 한 번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고 싶다”면서 “많은 팬들을 만나서 조금이라도 교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