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루머→성희롱 엄중 대응” 하이브, 악플러와의 전쟁 계속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12.27 18: 51

하이브가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 산하 각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측은 27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일제히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백호, TWS, 엔하이픈, 아일릿,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측은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악의적 비방, 멸칭 사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렸다.

방탄소년단 측은 “지난 공지 이후, 검찰에 송치되었던 다수의 피의자들이 200만원까지의 벌금형에 처해졌으며, 이 중에는 이전 고소 건에서 처벌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여 추가로 처벌된 피고인도 포함되어 있었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수백건의 모욕 및 명예훼손 게시글을 작성한 피고인에 대하여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총 500만원의 벌금형 처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소송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탈덕수용소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아티스트의 개인정보 유출 및 스토킹 관련 민형사상 소송 등 별도로 진행 중인 사건들도 계속하여 진행 중이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한 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 역시 뉴진스와 관련해 "아티스트 초상을 조합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한 자의 범죄 행위에 대해 수백만원의 벌금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며 "심각한 수위의 모욕성 댓글을 작성한 피고소인들에 대해서도 벌금형이 여러 건 선고됐다. 이 외에 악성 게시글을 익명으로 작성한 경우에도 피의자가 특정되어 경찰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소속사 측은 음원, 음반과 관련한 루머에 특히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인 아티스트 음반·음원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 생성 및 유포, 멤버들을 향한 성희롱성 게시글, 아티스트 사생활 침해에 대한 현황 역시 파악하고 있으며,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틴 측 역시 "아티스트의 음반 성적과 관련하여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를 생성하거나 유포한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집했다”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투어스 측은 “사재기 루머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을 작성한 행위가 유죄로 인정되어 벌금형이 확정 됐다”며 “역바이럴, 음반 음원 사재기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를 생성하거나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취를 취하고 있다”고 루머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르세라핌 측은 “지난 5월 진행한 대규모 고소 건에 대해 고소 대상 대부분에 대하여 범죄혐의가 인정되고 피고소인의 인적사항이 특정되어 관할 경찰서로 이송됐다”며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일릿 측은 “악성 게시글 작성 후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삭제한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해당 게시글을 채증하여 모두 수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선처와 합의 없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이처럼 하이브는 악플러들을 상대로 꾸준히 강경 대응을 이어가며 유의미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악플러들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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